2026년 휴머노이드 출하량 해설: 작년 전 세계 풀사이즈 7000대 판매, 중국은 수천 대씩, 미국은 수백 대
국제로봇연맹(IFR)은 2026년 9월 30일 키 140cm 이상 풀사이즈 휴머노이드가 2025년 전 세계에서 약 7000대 팔렸다고 밝혔다. 하나의 기준으로 잰 유일한 업계 전체 수치다. 기업 공시를 보면 물량은 중국에 몰려 있다.
유니트리는 2025년 휴머노이드 5500대 이상을 출하했고 유비테크는 2026년 상반기에만 풀사이즈 921대를 팔았다. 반면 피규어AI는 4월까지 350대 이상을 인도했고 테슬라는 옵티머스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은 약 7000대다. 국제로봇연맹(IFR)이 9월 30일 발표한 2026 서비스로봇 통계에서 밝힌 수치로, 키 140cm 초과, 연구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상업과 전문 용도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잰 유일한 업계 전체 집계다. IFR은 대부분의 적용 사례가 여전히 특수 용도에 머물고 사람의 원격조종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2026년 휴머노이드 출하량'을 검색하면 훨씬 큰 숫자가 쏟아진다. 대부분 틀린 숫자는 아니고 재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기업 공시는 실제로 누가 출하하는지를 한 방향으로 가리킨다. 물량은 중국에 있고 회사당 수천 대 단위다. 미국 대표 기업들은 인도 대수를 수백 대로 밝히고 공장 생산능력을 이야기한다. 한국은 실증 단계다. 이 기사는 통계기관과 공시, 회사 발표만 쓰고 시장조사업체 추정치는 쓰지 않았다.
IFR 7000대에는 최대 판매사의 주력 제품이 빠져 있다
유니트리는 3월 제출한 상하이 커촹반 상장 신청서에서 2025년 휴머노이드를 5500대 넘게 출하했고 휴머노이드가 사족보행 로봇을 제치고 최대 제품군이 됐다고 밝혔다. 단순 비교하면 IFR 전 세계 집계의 79%(5500/7000, MEKAWIRE 계산)다. 그러나 유니트리 공식 사양에 따르면 G1의 키는 1320mm로 IFR 기준선 아래다.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상당수가 7000대 밖에 있다는 뜻이다. 휴머노이드 대수는 자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달렸다.
홍콩 상장사 유비테크는 IFR 기준 안쪽에서 숫자를 낸다. 2025년 연간 실적에서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1079대를 8억2060만위안에 팔았다고 공시했는데 IFR 집계의 약 15%다. 6월 30일 마감 반기 실적에서는 921대, 전년 동기 대비 1946.7% 증가,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매출 5억9030만위안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전년 연간 대수의 85%를 채웠다.
- IFR
- 전 세계
- 풀사이즈 약 7000대 판매
- 2025년
- 140cm 초과, 상업과 전문 용도
- 유니트리
- 중국
- 휴머노이드 5500대 이상 출하
- 2025년
- 전 휴머노이드 모델, G1은 1320mm
- 유비테크
- 중국
- 풀사이즈 1079대, 2026년 상반기 921대
- 2025년, 2026년 상반기
-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제품
- 애지봇
- 중국
- 2만 번째 로봇 생산
- 2026년 9월 24일까지 누적
- 사족로봇 포함 전 제품
- 피규어AI
- 미국
- Figure 03 350대 이상 인도
- 2026년 4월 29일까지
- BotQ 인도분
- 1X
- 미국
- NEO 연 최대 1만 대
- 공장 능력, 2026년 4월 30일
- 생산능력, 출하 아님
- 테슬라
- 미국
- 대수 미공개, 라인 설계 연 100만 대
- 2026년 2분기 자료
- 생산능력, 출하 아님
- 로브로스
- 한국
- 휴머노이드 20대 현장 실증 승인
- 2026년 10월 13일
- 규제특례 실증
각 출처가 공개한 그대로이며 정의가 달라 합산할 수 없다. 유니트리/IFR = 5500/7000 = 79%, 유비테크/IFR = 1079/7000 = 15%.
2026년 10월 17일 기준
비상장사 애지봇은 판매 대신 생산 이정표를 내놓는다. 9월 24일 2만 번째 생산 로봇을 주하이 창룽 테마파크에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곳에서는 애지봇 휴머노이드와 사족로봇 300대 이상이 일한다. 애지봇 제품군에는 사족로봇과 청소 로봇이 포함돼 있어 이 숫자는 휴머노이드 출하가 아니라 전 제품 누적 생산량이다.
물량이 늘수록 대당 매출은 내려간다
유비테크 공시로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한 대가 버는 매출을 계산할 수 있다. 부문 매출을 대수로 나누면 2025년 약 76만500위안, 2026년 상반기 약 64만900위안으로 15.7% 낮아졌다. 이 부문에는 서비스 매출도 들어 있어 실제 하드웨어 가격은 더 낮다. 대수는 늘고 대당 매출은 줄어드는 흐름은 시범 사업에서 조달 단계로 넘어가는 시장의 첫 신호다.
- 2025년 상반기(역산)
- 약 45
- 38.2
- 약 849
- 2025년 연간
- 1079
- 820.6
- 760.5
- 2026년 상반기
- 921
- 590.3
- 640.9
대당 매출 =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부문 매출 / 대수, 서비스 매출 포함. 2025년 상반기 대수는 공시된 증가율 1946.7%로 역산(921/20.467 = 45). 2025년 대비 2026년 상반기 대당 매출 변화 = 640.9/760.5에서 1을 뺀 값 = 15.7% 감소.
2026년 10월 17일 기준
미국은 인도를 수백 대로, 생산능력을 수백만 대로 센다
피규어AI는 4월 29일 BotQ 공장에서 Figure 03을 350대 이상 인도했고 생산 속도를 하루 1대에서 시간당 1대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시간당 1대로 쉬지 않고 돌리면 연 8760대인데 이는 예측이 아니라 상한이다. 1X는 4월 30일 헤이워드 공장에서 가정용 NEO를 연 1만 대까지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7월 22일 실적 자료에서 프리몬트에 연 100만 대 설계의 1세대 옵티머스 라인을 설치 중이라고 했지만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어질리티로보틱스는 마일스톤 조건부로 3억달러가 넘는 다년 Digit 5 주문을 받았고 정식 출시는 2027년 말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설계 능력만 IFR 2025년 전 세계 판매량의 143배다. 어느 것도 출하량은 아니다.
MEKAWIRE 분석
2026년 휴머노이드 출하는 회사당 수천 대로 세는 중국의 물량 사업이고, 미국은 공장 능력으로 말하는 이야기다. 기업들이 같은 것을 세기 전까지 비교 가능한 숫자는 IFR의 7000대뿐이며, 그마저 실제 판매량을 덜 잡는다.
근거는 공시에 있다. 유니트리와 유비테크 두 회사만 2025년 휴머노이드 6500대 이상을 공개했고 유비테크는 2026년 연간 대수가 2025년을 넘어설 속도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7월 20일 2026년 구체지능 로봇 완제품 생산량이 1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IFR 집계의 14배지만 휴머노이드가 아닌 기계도 포함된 범주다. 미국 기업 중 누적 인도량을 수백 대 이상으로 공개한 곳은 없다.
가장 강한 반론은 대수가 잘못된 잣대라는 것이다. 유니트리 상장 서류는 2025년 1~9월 휴머노이드 매출의 73.6%가 연구와 교육 고객에게서 나왔다고 보여 주고, IFR은 원격조종이 여전히 흔하다고 했다. 중국의 한 대는 연구용 플랫폼이고 미국의 한 대는 돈을 받고 일하는 공장 인력일 수 있다.
한국은 숫자보다 실증이 먼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3일 규제특례 심의위원회가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 20대를 네패스, 성우하이텍, HD현대삼호, 딜리버리랩 현장에 투입하는 실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 쪽에서는 홀리데이로보틱스가 7월 1억500만달러 시리즈A를 유치해 MEKAWIRE 집계 2026년 휴머노이드 투자 중 네 번째 규모다. 국내 업체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판매 대수는 아직 없다.
- 미국
- 앱트로닉, 시리즈A 연장
- 2026년 2월 11일
- 520.0
- 중국
- 엔진AI, 시리즈B
- 2026년 4월 10일
- 200.0
- 영국
- 휴머노이드, 시리즈A(투자 후 13억5000만달러)
- 2026년 7월 21일
- 152.0
- 한국
- 홀리데이로보틱스, 시리즈A
- 2026년 7월 13일
- 105.0
- 미국
- 페르소나AI, Form D(공모 일부 판매)
- 2026년 9월 14일
- 65.4
- 합계
- 금액 공개 5건
- 자료 없음
- 1042.4
금액이 공개된 라운드만 집계. 유니트리 커촹반 상장(총 60억9932만위안)은 IPO라 제외. 앱트로닉 비중 = 520.0/1042.4 = 49.9%.
2026년 10월 17일 기준
낙관 시나리오. 유비테크 하반기가 상반기만큼 팔리고 테슬라와 피규어가 네 자릿수 인도를 공개하며 IFR 2026년 집계가 두 배가 된다. 비관 시나리오. 중국 물량이 교육과 전시장에 머물고 대당 매출이 계속 떨어지며, 미국 공장은 IFR이 말한 산업 현장의 사업성이 나올 때까지 놀게 된다.
판단을 바꿀 조건은 분명하다. 미국 기업이 1년에 유료 1000대 이상을 공개하거나, 중국 기업이 휴머노이드 매출 대부분이 연구 고객이 아니라 공장과 물류에서 나온다고 보여 주는 경우다.
다음 이정표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 10월 말 테슬라 3분기 실적, 2027년 3월 유비테크 2026년 연간 실적, 4분기 처칠캐피털 XI를 통한 어질리티 상장, 그리고 내년 9월 IFR 2027 통계다.
- 2025년 풀사이즈(140cm 초과) 휴머노이드 약 7000대, 상업과 전문 용도(IFR, 2026년 9월 30일)
- 2025년 휴머노이드 5500대 이상 출하(커촹반 상장 신청서), G1 키는 1320mm로 IFR 기준 미만
- 2025년 풀사이즈 1079대 판매, 2026년 상반기 921대(1946.7% 증가), 부문 매출 5억9030만위안
- 2026년 9월 24일 2만 번째 생산 로봇 인도(전 제품군 합계)
- 2026년 4월 29일까지 Figure 03 350대 이상 인도, BotQ 공장 시간당 1대
- 로브로스 휴머노이드 20대 산업현장 실증 규제특례(산업통상자원부, 10월 13일), 홀리데이로보틱스 1억500만달러 시리즈A
- MEKAWIRE 집계 2026년 휴머노이드 공개 투자 10억4240만달러, 앱트로닉 5억2000만달러가 절반
왜 중요한가
휴머노이드 대수는 이제 기업가치와 공장 투자, 국가 정책 목표의 근거로 쓰인다. 그런데 통계기관 판매량, 기업 출하량, 공장 생산능력이라는 세 종류 숫자가 뒤섞여 인용된다. 유니트리 5500대와 피규어 350대, 테슬라 100만 대를 나란히 놓으면 140cm 미만 로봇이 섞인 판매량과 누적 인도량, 설계 능력을 비교하는 셈이다.
한국 정책에도 직접 관련이 있다. 정부가 휴머노이드 보급 목표를 세울 때 어떤 기준의 대수인지 정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격차를 과대 또는 과소평가하게 된다.
경쟁사 비교
유니트리는 더 싸고 작은 로봇과 연구, 교육 고객으로 물량을 이끈다. 유비테크는 산업과 공공 성격 고객에 판 워커 계열로 풀사이즈 공개 물량 1위이며 물량이 늘수록 대당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애지봇은 가장 큰 생산 이정표를 냈지만 전 제품 합계다.
미국에서는 피규어가 인도 공개가 가장 명확하고 BMW라는 공장 고객을 갖고 있다. 1X는 가정용 우선 전략과 연 1만 대 공장, 어질리티는 주문은 있지만 정식 출시가 2027년 말, 테슬라는 가장 큰 능력을 말하면서 대수는 내놓지 않는다. 한국은 로브로스 실증과 홀리데이로보틱스 투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차그룹의 개발이 있지만 판매 대수 공개는 없다.
밸류에이션 맥락
유니트리는 공모가 기준 약 610억위안, 2025년 이익의 219배로 상장했다. 자체 서류가 인용한 업종 평균은 38.6배다. 피규어의 마지막 공개 기업가치는 시리즈C 이후 390억달러다. 5500대와 350대라는 현재 대수로는 어느 쪽도 설명되지 않고 둘 다 미래 물량에 값이 매겨져 있다.
그 옆에 놓을 숫자가 유비테크 대당 매출 하락이다. 하드웨어 가격이 물량 증가보다 빨리 떨어지면 대수가 늘어도 매출 성장은 둔해진다.
공급망 파급
연 수천 대 풀사이즈 휴머노이드만으로도 정밀 감속기, 프레임리스 모터, 볼스크루, 로봇 손 수요가 실제로 생긴다. 상당 부분을 중국 부품사가 채운다. 한국 부품사에는 기회와 위협이 함께 있다. 국내 감속기, 액추에이터 업체가 중국 완성품 물량에 들어가지 못하면 내수 실증 물량만으로는 규모를 만들기 어렵다.
단기 병목은 부품보다 조립 인력과 품질이다. 피규어가 하루 1대에서 시간당 1대로 올린 사례는 라인만 있으면 조립이 얼마나 빨리 늘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지켜볼 신호
10월 말 테슬라 3분기 실적에서 옵티머스 첫 대수 공개 여부. 2027년 3월 유비테크 연간 실적에서 연간 대수가 상반기의 두 배를 넘는지. 4분기 어질리티 상장 서류의 배치 대수. 로브로스 20대 실증의 첫 결과와 정부 공공구매 물량 발표.
애널리스트 시각
명제: 휴머노이드 출하는 중국의 물량, 미국의 생산능력 이야기이며 비교 가능한 숫자는 IFR 7000대뿐이다. 확신도: 중간. 물량은 공시로 분명하지만 유료 산업 투입과 연구용 구매의 비중은 양쪽 모두 공개가 부족하고, 미국의 대형 주문 하나가 1년 안에 그림을 바꿀 수 있다.
따져봐야 할 질문
유니트리에: 2026년 휴머노이드 출하 중 140cm 이상이면서 산업 고객에 판 비중은? 유비테크에: 풀사이즈 부문에서 하드웨어와 서비스 비중, 수주 잔고는? 테슬라에: 테슬라 사업장 밖에서 일하는 옵티머스는 몇 대인가? 로브로스에: 20대 실증 이후 유료 계약 전환 계획은?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들에: 판매 대수를 언제부터 공개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