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바스트 데이터에 전략 투자… 자율주행 데이터 쓰던 고객에서 주주로

미국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바스트 데이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사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룹의 자율주행 조직이자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은 엔비디아 DGX 슈퍼팟 위에서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언어모델 개발 환경을 바스트의 'AI OS'로 통합해 수년간 운영해 왔고, 바스트는 실제 센서와 영상 데이터에서 2대 1의 데이터 절감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래전략본부를 이끄는 정호근 부사장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개발의 관건은 차량이 쏟아내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쓰는 데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거느린 현대차그룹이 로봇 하드웨어에 이어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인프라에까지 지분으로 발을 넓힌 셈이며, 바스트는 지난 4월 시리즈F에서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고 자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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