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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상하이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신청…42억 위안 조달 추진, 작년 매출 33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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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상하이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신청…42억 위안 조달 추진, 작년 매출 335% 급증 (MEKAWIRE 일러스트)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유니트리의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신청이 2026년 3월 20일 접수됐다. 회사는 42억200만 위안 조달을 추진하며,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17억820만 위안으로 335.36% 늘었고 휴머노이드가 4족보행 로봇을 제치고 최대 매출원이 됐다.

중국 항저우의 4족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업체 유니트리(Unitree Robotics)가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STAR Market) 상장을 신청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026년 3월 20일 유니트리의 상장 신청을 접수했으며 회사가 이번 공모로 42억200만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이 성사되면 유니트리가 A주 시장의 첫 휴머노이드 로봇 종목이 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신고서(招股说明书)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2025년 매출은 17억82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5.36% 늘었다.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6억10만 위안으로 674.29% 증가했다. 다만 2025년 연간 수치는 감사가 아닌 검토(审阅)를 거친 숫자이며 감사 대상 기간은 2025년 9월 30일까지다. 2024년 매출은 3억9237만 위안, 지배주주 순이익은 9450만 위안이었고 2023년에는 매출 1억5913만 위안에 지배주주 순손실 1115만 위안을 기록했다.

유니트리 상장 신청서 재무 (단위: 백만 위안)
  • 매출
    2023
    159.13
    2024
    392.37
    2025년 1~9월
    1167.49
    2025년 연간(검토)
    1708.21
  • 지배주주 순이익
    2023
    -11.15
    2024
    94.5
    2025년 1~9월
    105.33
    2025년 연간(검토)
    자료 없음
  • 지배주주 순이익(비경상손익 제외)
    2023
    자료 없음
    2024
    77.5
    2025년 1~9월
    430.61
    2025년 연간(검토)
    600.1
  • 주력 사업 매출총이익률(%)
    2023
    44.22
    2024
    56.41
    2025년 1~9월
    59.45
    2025년 연간(검토)
    자료 없음
  • 휴머노이드 매출
    2023
    자료 없음
    2024
    106.9
    2025년 1~9월
    595.19
    2025년 연간(검토)
    자료 없음
  • 4족보행 로봇 매출
    2023
    자료 없음
    2024
    230.54
    2025년 1~9월
    487.99
    2025년 연간(검토)
    자료 없음

2026년 3월 20일 제출 증권신고서 및 상장추천서. 원자료 만 위안 단위를 100으로 나눔. 2025년 연간은 감사 아닌 검토 수치. 증가율 335.36%(매출), 674.29%(경상이익)는 회사 발표.

2026년 10월 1일 기준

감사를 받은 2025년 1~9월 실적에는 성장세와 함께 변수도 드러난다. 이 기간 매출은 11억6749만 위안이었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1억533만 위안에 그쳤고, 비경상손익을 뺀 순이익은 4억3061만 위안이었다. 두 수치의 차이가 3억2500만 위안을 넘는다는 점이 주관사 상장추천서에 나타나 있다. 주력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59.45%로 2024년 56.41%, 2023년 44.22%에서 꾸준히 올라갔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73%로 낮아졌다.

눈여겨볼 대목은 제품 구성의 변화다. 2025년 1~9월 휴머노이드 매출은 5억9519만 위안으로 주력 사업 매출의 51.53%를 차지해 4족보행 로봇(4억8799만 위안, 42.25%)을 앞질렀다. 부품 및 기타는 7178만 위안(6.22%)이었다. 2024년에는 4족보행 로봇이 2억3054만 위안(59.53%), 휴머노이드가 1억690만 위안(27.60%)이었다. 회사는 2025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바퀴형 양팔 로봇을 빼고도 5500대를 넘어 세계 1위라고 밝혔다. 4족보행 로봇 누적 판매량은 3만대를 넘었다.

공모 주식은 초과배정 옵션 행사 전 기준 최소 4044만6434주로, 상장 후 총발행주식(최소 4억446만4340주)의 10% 이상이다. 상장 주관사는 중신증권(CITIC Securities)이 맡았다. 유니트리는 예상 시가총액 100억 위안 이상 기준을 택했고, 근거로 2025년 6월 시리즈C 투자 당시 기업가치(투자 전 120억 위안, 투자 후 127억 위안)를 제시했다. 공모자금은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개발, 로봇 본체 연구개발, 신제품 개발, 생산기지 건설 등 4개 사업에 투입된다.

창업자 왕싱싱(王兴兴)의 지배력은 견고하다. 그는 지분 34.7630%를 통해 특별의결권 구조로 의결권 68.7816%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장 후에도 최대 65.3090%를 유지한다. 회사는 2016년 8월 26일 설립됐고 2025년 5월 28일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매출의 지역 구성도 바뀌었다. 상장추천서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55.70%에서 2025년 1~9월 39.20%로 낮아졌다. 지난해 급성장을 중국 내수가 이끌었다는 뜻이다. 회사는 무역 마찰과 수출 통제, 환율 변동을 위험 요인으로 적시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유니트리의 재무 구조가 두드러진다. 중국 유비테크(UBTech)는 2023년 12월 홍콩 상장 이후 여러 차례 신주 배정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림엑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는 2026년 2월 2일 2억 달러 규모 시리즈B를 마쳤다. 미국에서는 피규어AI가 2025년 9월 10억 달러를 투자 후 기업가치 390억 달러에, 스킬드AI가 2026년 1월 14억 달러를 140억 달러에 유치했고 앱트로닉은 2026년 2월 시리즈A에 5억20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유니트리는 이들과 달리 이미 경상이익을 내고 있다.

유니트리 직전 비상장 투자와 주요 휴머노이드 및 로봇 AI 투자 비교
  • Unitree Robotics
    국가
    CN
    설립
    2016
    라운드
    Series C
    일자
    2025-06
    금액(달러)
    자료 없음
    투자 후 가치(달러)
    자료 없음
    투자 후 가치(위안)
    12,700,000,000
  • Figure AI
    국가
    US
    설립
    자료 없음
    라운드
    Series C
    일자
    2025-09-16
    금액(달러)
    1,000,000,000
    투자 후 가치(달러)
    39,000,000,000
    투자 후 가치(위안)
    자료 없음
  • Skild AI
    국가
    US
    설립
    2023
    라운드
    Series C
    일자
    2026-01-14
    금액(달러)
    1,400,000,000
    투자 후 가치(달러)
    14,000,000,000
    투자 후 가치(위안)
    자료 없음
  • Apptronik
    국가
    US
    설립
    2016
    라운드
    Series A extension
    일자
    2026-02-11
    금액(달러)
    520,000,000
    투자 후 가치(달러)
    자료 없음
    투자 후 가치(위안)
    자료 없음
  • LimX Dynamics
    국가
    CN
    설립
    자료 없음
    라운드
    Series B
    일자
    2026-02-02
    금액(달러)
    200,000,000
    투자 후 가치(달러)
    자료 없음
    투자 후 가치(위안)
    자료 없음

각 사 공시 및 유니트리 증권신고서 기준(유니트리 시리즈C 투자 전 120억 위안, 투자 후 127억 위안). 환율 환산 없음, null은 미공개.

2026년 10월 1일 기준

한국 입장에서 이번 신청서는 기준점이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국내 상장 로봇 기업들이 휴머노이드를 차세대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매출과 출하량, 이익을 규제 공시 숫자로 내놓았다. 증권신고서가 꼽은 12개 핵심 기술에는 일체형 관절 모듈, 자체 개발 라이다, 소형 본체 통합, 낙상 방지, 열 관리, 휴머노이드용 체화 대형모델이 포함됐다. 감속기와 모터 등 핵심 부품 국산화를 과제로 삼아 온 국내 업계는 유니트리가 관절과 센서를 직접 만들면서 매출총이익률을 2023년 44.22%에서 2025년 1~9월 59.45%로 끌어올린 구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니트리는 위험 요인도 상세히 밝혔다. 체화 AI 모델의 기술 돌파가 불확실하고 성장률과 이익률이 유지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재고와 매출채권이 늘고 있다는 점, 상업적 적용 확산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 경쟁 심화와 시장 심리 변동 가능성을 꼽았다.

MEKAWIRE 분석

유니트리 신청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사업이 대량 출하와 경상이익을 동시에 낼 수 있음을 규제 공시 숫자로 확인시켜 줬고, 상장 후 시장은 이 회사를 AI 기대주가 아닌 제조 기업으로 평가하게 된다.

근거는 제품 구성과 이익률이다. 휴머노이드 비중이 1년 만에 27.60%에서 51.53%로 올랐는데 매출총이익률은 59.45%로 높아졌다. 2025년 경상이익률은 35.1%(6억10만 위안÷17억820만 위안)로 2024년 19.8%에서 크게 개선됐다.

가장 강한 반론은 수요의 질이다. 해외 비중이 39.20%로 떨어졌고 연구개발 비중도 7.73%로 낮아졌으며, 공시 요약만으로는 5500대 가운데 생산 현장에서 반복 구매할 고객 비중을 알 수 없다. 소프트웨어가 가치를 가져가는 구조가 되면 하드웨어 중심 기업은 불리해진다.

강세 시나리오: 42억200만 위안으로 생산기지와 자체 모델을 확충해 단가를 낮추고, 4족보행 3만대로 쌓은 사용자 기반을 휴머노이드로 넓혀 중국 AI 개발자들의 표준 본체가 된다. 물량이 이익률과 데이터로 이어진다.

약세 시나리오: 보조금을 받는 중국 경쟁사들이 가격을 내리고 수출 통제로 해외 판매가 줄며 전시성 수요가 꺼진다. 이익률이 2023년 수준으로 돌아가면 시장은 유니트리를 경기순환형 기기 업체로 볼 것이다.

주시할 신호:

  • 2026년 2분기까지 이어질 상하이증권거래소 질의와 회사 답변, 특히 고객 집중도와 1~9월 비경상손익 관련 내용
  • 상장위원회 심의 전 제출될 2025년 감사 재무제표를 반영한 정정 신고서
  • 다음 공시 기간의 휴머노이드 매출 비중과 매출총이익률

이 소식, 호재일까 악재일까?

 

핵심 사실
상장 신청 접수
2026년 3월 2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공모 목표액
42억200만 위안
2025년 매출 (검토)
17억820만 위안, 335.36% 증가
2025년 경상이익 (검토)
6억10만 위안, 674.29% 증가
2025년 휴머노이드 출하
5500대 이상 (다리형만 집계)
휴머노이드 매출 비중
51.53% (2025년 1~9월), 2024년 27.60%
주력 사업 매출총이익률
59.45% (2025년 1~9월)
최소 공모 주식
4044만6434주
주관사
중신증권
창업자 의결권
상장 전 68.7816%, 상장 후 최대 65.3090%
출처
MEKAWIRE 인텔리전스
  1. 01

    왜 중요한가

    유니트리 증권신고서는 휴머노이드가 주력 제품인 기업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첫 상세 재무 자료다. 그동안 업계의 상업화 주장은 출하 대수와 비상장 기업가치에 기댔지만 이번 공시는 제품별 매출, 연도별 매출총이익률, 경상이익을 주관사 검증을 거쳐 내놨다.

    이 숫자는 상하이와 선전, 홍콩 상장을 준비하는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의 기준점이 된다. 매출 17억820만 위안, 주력 사업 매출총이익률 59.45%, 연간 휴머노이드 출하 5500대 이상이라는 수치가 경쟁사 주장을 검증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2. 02

    경쟁사 비교

    중국 내 비교 대상은 2023년 12월 홍콩에 상장한 뒤 여러 차례 H주 신주 배정으로 자금을 마련한 유비테크, 그리고 비상장 업체 애지봇(AgiBot)과 2026년 2월 2일 2억 달러 시리즈B를 마친 림엑스다이내믹스다. 유니트리는 자금 수요가 아니라 경상이익을 들고 공모 시장에 나선다는 점에서 가격 협상력이 크다.

    미국 경쟁사와는 자본 집약도가 대비된다. 피규어AI(10억 달러 시리즈C 후 기업가치 390억 달러)와 스킬드AI(14억 달러 유치 후 140억 달러)는 모델과 향후 배치 기대에 따라 가치가 매겨졌다. 유니트리는 2025년 6월 투자 후 기업가치 127억 위안에 2025년 경상이익 6억10만 위안을 냈다.

  3. 03

    밸류에이션 맥락

    유니트리가 택한 상장 기준은 예상 시가총액 100억 위안 이상이며 회사는 시리즈C 투자 후 기업가치 127억 위안을 근거로 들었다. 2025년 경상이익 6억10만 위안 기준으로 이 기업가치는 약 21배(127억÷6억10만) 수준이다.

    공모 목표액 42억200만 위안은 시리즈C 투자 후 기업가치의 33.1%(42억200만÷127억)에 해당한다. 최소 공모 주식 4044만6434주로 이 금액을 조달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약 104위안이지만 최종 공모가는 수요예측으로 정해지며 신고서에는 나와 있지 않다.

  4. 04

    공급망 파급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관절 모듈과 라이다를 자체 개발한다. 다리형 로봇에서 원가 비중이 큰 구동부와 센서를 외부에 덜 의존한다는 뜻이며 2023년 44.22%에서 2025년 1~9월 59.45%로 오른 매출총이익률과도 맞물린다.

    공모자금 사용처에 생산기지 건설이 포함된 것은 물량 확대에 대비해 최종 조립을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감속기와 모터, 배터리를 공급하려는 한국 부품 업체에는 중국 내 공급망이 빠르게 커진다는 의미이자 경쟁 압력이기도 하다.

  5. 05

    지켜볼 신호

    첫째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질의 과정이다. 고객 집중도, 1~9월 보고 순이익과 경상이익의 차이(3억2528만 위안), 연간 실적이 감사가 아닌 검토 수치라는 점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지켜봐야 한다.

    둘째는 2025년 감사 재무제표를 반영한 정정 신고서다. 셋째는 휴머노이드 매출 비중이 과반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55.70%에서 39.20%로 떨어진 해외 매출 비중이 바닥을 찾는지다.

  6. 06

    애널리스트 시각

    판단: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사업이 대규모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가장 분명한 근거이며 과학기술혁신판 상장은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평가 기준을 기대에서 실적으로 옮길 것이다. 확신도: 중간.

    높음이 아닌 이유는 연간 이익이 감사 전 검토 수치이고 1~9월 비경상손익 규모가 크며 내수 비중이 급격히 늘었고 확인한 공시 요약에 고객 유형별 내역이 없기 때문이다. 낮음이 아닌 이유는 제품 구성과 이익률, 출하량이 규제 공시에 담겼고 신고서와 상장추천서 간 수치가 일관되기 때문이다.

  7. 07

    따져봐야 할 질문

    2025년 출하된 휴머노이드 5500대 가운데 연구, 교육, 전시용과 산업 현장 반복 구매 고객의 비중은 각각 얼마인가.

    2025년 1~9월 3억2000만 위안이 넘는 비경상손익의 성격은 무엇이며 상장 후에도 반복되는가. 공모자금 42억200만 위안은 4개 사업에 어떻게 배분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