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굴착기 베드록 로보틱스, 시리즈C 6억달러 유치
기존 굴착기를 무인 장비로 개조하는 미국 베드록 로보틱스가 6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파벳 계열 성장펀드 캐피털G가 26일 자사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더로봇리포트와 블룸버그는 기업가치를 41억달러로, 이머전스캐피털을 공동 주도사로 보도했으나 회사는 이 수치를 직접 공개하지 않았다. MEKAWIRE 집계 기준 건설 로봇 분야 최대 투자다.
미국 베드록 로보틱스가 6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캐피털G는 26일 자사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이번 투자를 공동 주도했다고 밝혔다. 캐피털G는 1년이 채 안 된 지난 시리즈B도 주도했다. 베드록은 건설사가 이미 보유한 굴착기에 탈착 가능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붙이는 회사로, 게시글에 따르면 8월부터 실제 상업 현장에서 완전 자율 굴착기가 유료 작업을 하고 있다.
더로봇리포트와 블룸버그는 기업가치 41억달러, 공동 주도사 이머전스캐피털, 신규 투자자 베세머벤처파트너스와 테마섹, 미국혁신기술펀드(USIT), 기존 투자자 8VC와 밸러에쿼티파트너스, 이클립스, 엔비디아 등을 보도했다. 회사가 이 수치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지 않아 MEKAWIRE는 기업가치와 투자자 명단을 보도 기준으로 다룬다. 캐피털G는 헤이든, 와그너건설, 클라크슨건설, C.W.매슈스, 아크키솔루션스를 고객으로 꼽고 고객 수가 2025년 이후 두 배 넘게 늘었으며 중서부와 남대서양 지역에 처음 진출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소프먼 최고경영자는 더로봇리포트에 2027년 자율 작업 장비를 세 자릿수 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EKAWIRE 데이터베이스 기준 이번 투자는 건설 로봇 분야 최대 규모다. 베드록의 2월 시리즈B 2억7000만달러(회사 발표 기업가치 17억5000만달러), 3D 프린팅 주택 업체 아이콘의 10월 13일 시리즈D 2억달러, 빌트로보틱스의 2022년 시리즈C 6400만달러가 뒤를 잇는다. 베드록의 누적 조달액은 15개월 만에 약 9억5000만달러(8000만+2억7000만+6억)다. 보도된 기업가치가 맞다면 9개월 새 2.3배 올랐다.
의미: 굴착기 자율화가 시범 단계를 지나 유료 작업으로 넘어가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25일 산업부의 AI 무인 굴착기 디지털트윈 과제(63억3000만원)에 착수했는데, 이번 투자 규모와는 차이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