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MP: 고려대와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동작 전환 성공률 G1에서 80.7%
다음 동작을 어디서 언제 시작할지 먼저 정한 뒤 중간 동작을 생성하자 휴머노이드 동작 전환 추종 성공률이 유니트리 G1에서 80.7%, 로보티즈 K1에서 87.5%로 단순 보간(69.6%, 84.7%)보다 높아졌다고 고려대와 로보티즈 연구진이 사전공개 논문에서 밝혔다. 달리기 뒤 펀치처럼 따로 만든 동작을 이음매마다 손으로 조정하지 않고 긴 시퀀스로 엮을 수 있다는 의미다.
따로 생성하거나 기록한 휴머노이드 동작 두 개를 어떻게 이어야 추종 정책이 실제 로봇에서 연결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가.
휴머노이드 동작 라이브러리는 클립 단위로 만들어진다. 두 클립을 이을 때 두 번째 클립이 첫 클립 대비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을 봐야 하는지, 전환에 몇 초를 써야 하는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각각은 멀쩡한 클립도 아무렇게나 배치하면 발 미끄러짐이나 불필요한 회전, 원치 않는 걸음으로 이어진다.
흔한 방법은 두 번째 클립의 시작점을 첫 클립의 끝점에 맞추고 위치와 방향을 보간하는 것이다. 키모도(Kimodo)나 모션브릭스 같은 생성형 중간 동작 모델은 더 풍부한 동작을 만들지만 원래 배치를 그대로 두기 때문에 배치가 나쁘면 의도하지 않은 이동을 만들어 낸다.
STAMP는 사람 동작 공간에서 작동한다. 로봇 클립 두 개를 사람 골격으로 리타기팅한 뒤, 작은 트랜스포머 인코더 두 개로 된 정렬 모델이 두 번째 클립의 배치 후보 388개(평면 위치, -60도에서 90도까지의 방향, 0.5~2.0초 전환 시간)에 점수를 매겨 비용이 가장 낮은 것을 고른다. 이어 확산 기반 사람 동작 사전모델이 그 배치에서 전환 동작을 생성하고, 완성된 시퀀스를 다시 로봇으로 리타기팅해 비욘드미믹 정책으로 추종한다. 두 모델 모두 사람 공간에 있어 로봇 기종이 바뀌어도 재사용된다.
복싱, 산업 정비, 교통 통제 시나리오의 동작 쌍 18개를 쌍마다 시뮬레이션 1024회씩 평가했다. 유니트리 G1 성공률은 STAMP 80.69%, 위치와 방향 보간 69.59%, 모션브릭스 56.91%, 정렬 없는 키모도 50.69%였고 신체 속도 오차는 보간 0.258m/s 대비 0.229m/s였다. 로보티즈 K1에서는 STAMP 87.52%, 보간 84.70%, 키모도 64.55%였다. 정렬 후보 1위 대신 100위를 쓰면 성공률이 G1에서 9.36%포인트, K1에서 15.62%포인트 떨어졌다. 실제 K1에서는 달리기에서 펀치로 넘어갈 때 보간 방식에서 생긴 발 미끄러짐 대신 연결 걸음을 만들었고, 교통 통제 동작 4개를 긴 시퀀스로 이었다.
사전공개 논문이다. 성공률은 시뮬레이션에서 각 방법이 만든 자체 기준 동작에 대해 잰 값이며 정답 전환과 비교한 것이 아니고, 기준 동작마다 학습 시드는 하나다. 이어 붙인 시퀀스마다 추종 정책을 새로 학습해야 해 새로운 조합을 바로 실행하지는 못한다. 실물 로봇 근거는 정성적 시연과 한 동작 쌍의 5회 모터 전류 비교뿐이며, 저자들도 전환 시작 시점부터 전류가 달랐다고 밝혔다. K1에서 보간 대비 개선 폭은 2.8%포인트로 작다.
동작 라이브러리로 시연과 서비스 루틴을 만드는 휴머노이드 업체에 바로 쓸모가 있다. K1을 만드는 로보티즈와 G1의 유니트리, 그리고 안내나 보안, 교통 통제처럼 몸짓과 보행을 이어야 하는 휴머노이드를 공급하려는 국내 업체가 대상이다. 안무를 사람 동작 공간에서 한 번 만들고 여러 로봇에 재사용하는 흐름을 보여 줘 여러 기종을 운영하는 기업에 의미가 크다. 상용화는 시퀀스별 정책 학습을 없애는 단계가 관건이며 12~24개월의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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