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1000만 유로 규모 EU 호라이즌 유럽 로봇 과제 참여… 비유럽권 유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7일 핀란드 탐페레대가 주관하는 EU 호라이즌 유럽 첨단 로봇 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와 인공지능신문이 보도했다. 9개국 15개 기관 컨소시엄으로 총연구비는 1000만 유로 이상이다.
비유럽권 유일 기관인 KIST는 3년 6개월간 85만 유로(약 12억6000만원)를 받아 소프트 그리퍼와 비전 AI를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송가혜 책임연구원과 류강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대형 첨단 로봇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와 인공지능신문이 보도했다. 컨소시엄은 핀란드와 한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에스토니아, 덴마크, 독일, 포르투갈 등 9개국 15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으로 꾸려졌고 핀란드 탐페레대가 주관한다. 연구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3년 6개월이며 전체 연구비는 1000만 유로를 넘는다.
KIST는 컨소시엄에서 유일한 비유럽권 기관으로,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지위를 근거로 EU에서 85만 유로(약 12억6000만원)를 직접 받는다. 맡은 부분은 로봇의 손과 눈이다. 유연한 소재와 구조를 쓰는 소프트 그리퍼에 물체의 형상과 상태를 파악하는 비전 AI를 결합해, 그리퍼가 물체에 맞는 형상과 구동 방식을 스스로 고르도록 하는 구조다. 연구팀은 실제 작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수중과 고전압 현장처럼 일반 로봇을 쓰기 어려운 곳으로 넓힐 계획이며, 활용처로 스마트팜과 제조, 돌봄 로봇을 꼽았다. 보도에는 과제명이 나오지 않았다.
MEKAWIRE 맥락: 형태가 제각각이고 깨지기 쉬운 물체를 다루는 소프트 및 촉각 그리퍼는 로봇 촉각 해설에서 짚은 핵심 공백이다. 85만 유로는 산업통상부나 과기정통부의 로봇 과제와 비교하면 작은 금액이지만, 국내 로봇 연구실이 EU 컨소시엄 정식 회원으로 EU 예산을 직접 받는 사례는 아직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