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위안 계열 상웨이신차이, 로봇 R&D에 3분기 2억5500만위안 적자. 공동 CEO 사임 후 화웨이 출신 경영진
휴머노이드 기업 즈위안로봇(AgiBot)이 지배하는 상하이 커촹반 상장사 상웨이신차이(上纬新材, Swancor)가 29일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서 지배주주 순손실 2억5540만위안을 기록했다. 소비자용 체화지능 로봇 연구개발비가 전년의 24배로 늘었지만 9월 20일 출시한 '치위안 Q1'과 'T1'은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동 CEO 겸 CTO 저우빈이 사임했고 이사회는 화웨이 출신 임원 3명을 경영진에 앉혔다. 일부 언론이 내세운 이익 증가는 수지 사업에 한정된 수치로, 그룹 전체는 1~9월 4억2200만위안 손실이다.
즈위안로봇(AgiBot)이 1년 전 경영권을 확보한 상하이의 수지 소재 기업 상웨이신차이(688585)가 29일 밤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서 7~9월 지배주주 순손실 2억5540만위안을 기록했다. 1년 전에는 약 3000만위안 흑자였다. 원인은 새로 키우는 로봇 사업이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2억400만위안으로 매출의 50.2%에 달했고 전년 대비 2305% 늘었다.
같은 날 경영진도 바뀌었다. 공동 CEO 겸 CTO 저우빈은 28일 개인 사유로 이사직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2년 남긴 시점이다. 이사회는 29일 화웨이 해외지역 부총재와 아너(Honor) 국제사업 총재, 립모터 부사장을 지낸 자오강을 총재 겸 COO로, 화웨이 5G 솔루션 수석전문가 출신 가오취안중과 화웨이 휴대폰 및 오디오 제품라인을 이끈 류둥팡을 공동 총재로 선임했다.
이익 증가는 수지 사업 얘기다
29일 중국 언론은 이익 4.91% 증가를 앞세웠다. 보고서에 있는 숫자지만 신소재 사업만의 실적으로, 1~9월 매출 12억900만위안에 순이익 6350만위안이다. 상장사 전체는 같은 기간 4억2200만위안 손실이다. MEKAWIRE가 그룹 손실에서 수지 이익을 빼 계산하면 수지 외 부문이 9개월 동안 약 4억8500만위안을 썼고, 이 가운데 로봇 연구개발비만 3억5960만위안이다.
- 3분기 매출
- 406.2
- 665.0
- 3분기 연구개발비
- 204.0
- 127.0
-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 50.2%
- 19.1%
-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 -255.4
- 112.7
- 3분기 로봇 매출
- 0
- 주력 사업
출처: 상웨이신차이 3분기 보고서(10월 29일), 유니트리 3분기 보고서(MEKAWIRE 10월 28일 보도). 공시 수치, 2026년 10월 29일 기준.
로봇 두 종은 출시됐지만 매출은 아직
회사는 소비자용 체화지능 로봇 '치위안 Q1'과 '치위안 T1'을 9월 20일 출시해 10월부터 인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3분기 로봇 매출은 없다. 9월 말 로봇 연구 인력은 295명으로 석사가 64%이며, 특허 135건을 출원해 21건을 등록했다. 1~9월 판매비는 1억930만위안으로 전년 2910만위안에서 크게 늘었다.
자금은 옛 모회사에서 나왔다. 상웨이국제홀딩스가 연 1.7% 고정금리,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4억5000만위안을 빌려줬다. 현금은 지난해 말 3억450만위안에서 8억3670만위안으로 늘었지만 자본총계는 30.9% 줄어 9억3040만위안이 됐다.
MEKAWIRE 분석
상웨이신차이는 상장사 외피를 쓴 즈위안의 소비자 로봇 스타트업이 됐고, 화웨이 단말 출신 3명의 영입은 다음 시험대가 연구가 아니라 가정용 하드웨어 판매라는 뜻이다.
28일 실적을 낸 유니트리와 비교하면 베팅 규모가 드러난다. 유니트리는 3분기 연구개발비 1억2700만위안을 쓰고도 1억1270만위안을 벌었다. 상웨이신차이는 로봇 매출 없이 2억400만위안을 썼다. 반론은 시점이다. 첫 인도가 10월에야 시작됐고 소비자 제품 출시는 마케팅과 금형 비용이 먼저 나간다.
한국 업계에 주는 시사점도 있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산업용 현장 실증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은 상장사 자금으로 가정용 시장을 먼저 두드리고 있다. 위험은 재무구조다. 3분기 소진 속도라면 주주 대여금은 두 분기 남짓 버틸 수준이고 자본은 올해 이미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MEKAWIRE는 2025년 10월 즈위안의 63.6% 공개매수를 보도했다. 이제 모회사가 얼마나 더 자금을 넣을지가 관건이다.
지켜볼 일정은 자오강의 이사 선임을 다룰 임시주주총회, 4분기 치위안 첫 인도 대수, 첫 로봇 매출이 담길 2026년 연간보고서다.
- 2억5540만위안(전년 동기 흑자)
- 2억400만위안, 매출의 50.2%, +2305%
- 3억5960만위안(전체 3억8430만위안)
- 4억2200만위안(수지 사업 순이익 6350만위안)
- 아직 없음. 치위안 Q1과 T1 9월 20일 출시, 10월 인도 시작
- 공동 CEO 겸 CTO 저우빈 10월 28일 사임, 자오강 총재 겸 COO 선임
- 주주 대여금 4억5000만위안, 연 1.7%
- 상하이증권거래소 3분기 보고서와 이사회 공고 2건,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