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대한민국

두산로보틱스 3분기 매출 162억원, 전분기 대비 8.5% 감소…영업손실률 83%

입력 1분 분량
기사원문

두산로보틱스는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낸 잠정실적 공시에서 3분기 연결 매출이 161억7,5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8.5% 줄고 전년 동기보다 59.1%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34억400만원으로 매출의 83% 수준이다.

1~9월 누적 매출 491억4,400만원은 MEKAWIRE 집계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49%에 이르지만, 상반기 이어진 분기별 성장세는 3분기에 꺾였다. 순손실은 설명되지 않은 영업외손실 약 52억원 탓에 183억원으로 커졌다.

두산로보틱스는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161억7,500만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 176억7,400만원보다 8.5% 줄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년 동기 101억6,500만원과 비교하면 59.1% 늘었다.

영업손실은 134억400만원으로 2분기 144억1,700만원, 전년 동기 152억6,500만원보다 줄었다. 반면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은 186억2,900만원, 당기순손실은 183억100만원으로 2분기보다 43.1% 커졌다. 영업손실과 세전손실 사이에 약 52억원의 영업외손실이 있었다는 뜻이지만 공시에는 내역이 없다. 회사는 상세 자료를 홈페이지 투자정보에 올리겠다고 했다.

누적 매출은 작년을 넘었지만 분기 흐름은 멈췄다

1~9월 누적 매출은 49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9억7,700만원보다 146% 늘었고, 누적 영업손실은 398억9,100만원으로 7.3% 줄었다. 누적치에서 2, 3분기를 빼면 1분기 매출은 152억9,500만원, 영업손실은 120억7,000만원이다(MEKAWIRE 계산).

두산로보틱스 2026년 분기 실적(연결, 잠정, 백만원)
  • 2026년 1분기
    매출
    15,295
    영업손실
    12,070
    순손실
    9,166
    매출 대비 영업손실
    78.9%
  • 2026년 2분기
    매출
    17,674
    영업손실
    14,417
    순손실
    12,792
    매출 대비 영업손실
    81.6%
  • 2026년 3분기
    매출
    16,175
    영업손실
    13,404
    순손실
    18,301
    매출 대비 영업손실
    82.9%
  • 2025년 3분기
    매출
    10,165
    영업손실
    15,265
    순손실
    12,858
    매출 대비 영업손실
    150.2%

출처: DART 공시 20261029800388. 1분기는 누적치에서 2, 3분기를 뺀 MEKAWIRE 계산. 2026년 10월 29일 기준.

MEKAWIRE 데이터베이스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329억8,000만원으로, 올해 9개월 만에 작년의 149%를 채웠다. 성장의 상당 부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패키징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를 바탕으로 한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스에서 나왔다. 이 법인은 상반기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자세한 구조는 두산로보틱스 해설에 정리했다.

MEKAWIRE 분석

3분기 실적은 두산로보틱스가 인수로 매출을 샀을 뿐, 스스로 커지는 사업 구조는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매출은 줄었고 영업손실률은 80%를 넘었다.

매출 대비 영업손실 비율은 1분기 78.9%, 2분기 81.6%, 3분기 82.9%로 높아졌다(분기별 영업손실을 매출로 나눈 값). 규모의 경제가 작동한다면 이 비율은 내려가야 한다. 반론도 있다. 협동로봇과 패키징 셀 수주는 분기별 편차가 크고, 영업손실 절대액은 전분기보다 10억원 줄었다.

4분기가 중요한 것은 경영진이 10월에만 큰 결정을 잇달아 내렸기 때문이다. 두산모트롤 출신 권영민 대표가 취임했고, 현대차 자율주행 조직을 이끈 장웅준 CTO가 2027년 출시 목표의 에이전틱 로봇 OS를 맡았다. 총사업비 989억원 규모의 정부 피지컬 AI 과제 두 건에 선정됐고, 상반기 매출의 약 1.2배인 400억원을 두산 신기술투자조합에 출자하기로 했다. 국내 경쟁사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정부 과제에 기대는 구조인 만큼, 두산이 미국 외 시장에서 자력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켜볼 일정은 세 가지다. 11월 중순까지 낼 분기보고서에서 영업외손실의 원인, 4분기 매출이 분기 160억원대를 지키는지, 2027년 소프트웨어 제품의 첫 고객 계약이다.

이 소식, 호재일까 악재일까?

 

핵심 사실
3분기 매출
161억7,500만원(전분기 -8.5%, 전년 +59.1%)
3분기 영업손실
134억400만원(2분기 144억1,700만원)
3분기 순손실
183억100만원(2분기 127억9,200만원)
1~9월 누적 매출
491억4,400만원(+146%)
매출 대비 영업손실
1분기 78.9%, 2분기 81.6%, 3분기 82.9%(MEKAWIRE 계산)
공시
DART 잠정실적 공정공시, 2026년 10월 29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