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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현대차 자율주행센터장 출신 CTO 선임…2027년 로봇 OS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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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두산로보틱스, 현대차 자율주행센터장 출신 CTO 선임…2027년 로봇 OS 신제품 (MEKAWIRE 일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현대차 자율주행센터장과 모셔널 CSO를 지낸 장웅준 씨를 CTO로 선임해 'Agentic Robot OS' 개발을 맡기고 2027년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19일 밝혔다. 영업부문장 김현수 씨는 CSO가 됐다. 새 진용은 상반기 영업손실이 매출의 80%, 순현금이 그 속도로 약 3.8년분인 회사를 넘겨받았다.

두산로보틱스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센터장 출신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앉히고 새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제품을 2027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웅준 CTO와 김현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으며, 15일 분당 이노베이션센터 타운홀에서 임직원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기업 정보](/companies/doosan-robotics). MEKAWIRE 해설: [두산로보틱스는 어떤 회사인가](/news/what-is-doosan-robotics-cobot-maker-us-onexia-packaging-cells-53-percent-of-sales-industrial-humanoid-2028-explained-20261018).

이번 인사는 1일 권영민 두산모트롤 대표가 두산로보틱스 대표로 옮기며 시작된 경영진 개편의 마무리다. 남은 질문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출신 중심의 새 진용이 영업손실이 매출의 80%에 이르는 회사를 현금이 바닥나기 전에 흑자 구조로 바꿀 수 있느냐다.

자율주행 엔지니어가 로봇 소프트웨어를 맡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 CTO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 컨설턴트, 현대차 자율주행센터장,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CSO를 지냈다. 이후 SK쉴더스 CSO와 물리보안사업부장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두산의 AI와 디지털 전략을 총괄해 왔다.

회사는 장 CTO가 엔비디아와의 기존 협력을 강화하고, 로봇이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경로를 최적화하고 안전하고 정밀하게 작업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Agentic Robot OS' 개발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를 적용한 신제품은 내년 출시가 목표다. 자율주행에서 쌓은 인지, 판단, 제어 기술을 로봇 지능화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로 넓힌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략 총괄은 영업을 이끌던 인물이다

김 CSO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아시아 사업과 전략을 맡았고 두산밥캣 인도법인장을 지냈다. 2025년 두산로보틱스 영업부문장으로 합류해 국내외 대형 수주를 따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으로 전사 전략과 영업을 함께 맡아 수익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해외 시장을 넓힌다.

권 대표는 타운홀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MEKAWIRE가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의 53%가 북미 솔루션 사업에서 나왔다.

두산로보틱스 새 경영진이 물려받은 숫자
  • 매출
    2023년
    530억4000만원
    2025년
    329억8000만원
    2026년 상반기
    329억7000만원
  • 영업손실
    2023년
    해당 없음
    2025년
    594억7000만원
    2026년 상반기
    264억9000만원
  • 매출 대비 영업손실(MEKAWIRE)
    2023년
    해당 없음
    2025년
    180%
    2026년 상반기
    80.3%
  • 기말 순현금
    2023년
    해당 없음
    2025년
    해당 없음
    2026년 상반기
    2024억원
  • 상반기 손실 속도 기준 순현금 지속 연수(MEKAWIRE)
    2023년
    해당 없음
    2025년
    해당 없음
    2026년 상반기
    약 3.8년

비율 = 영업손실 / 매출. 지속 연수 = 순현금 / (2026년 상반기 영업손실 x 2). DART 공시와 회사 IR 자료 기준 공개 수치(MEKAWIRE 10월 18일 정리), 2026년 상반기 매출은 회사 잠정치. 추정치 아님.

2026년 10월 19일 기준

조직도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표다

2023년 530억4000만원이던 매출은 2025년 329억8000만원으로 37.8% 줄었고(MEKAWIRE 계산), 2025년 영업손실은 매출의 1.8배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 329억7000만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과 같은 수준이지만 영업손실 264억9000만원을 감안하면 100원어치를 팔 때 약 80원을 잃는 구조다. 6월 말 순현금 2024억원은 이 속도라면 약 3.8년분이다. 2027년 신제품 일정은 이 기간 안에 있지만 여유는 2년 남짓이다.

두산로보틱스의 10월, 15일 동안 세 단계
  • 2026년 10월 1일
    내용
    2021년부터 두산모트롤을 이끈 권영민 대표 선임
    출처
    회사 보도자료
  • 2026년 10월 6일
    내용
    피지컬 AI 국책과제 2건, 연구개발비 989억원 중 정부 지원 681억원(68.9%, MEKAWIRE)
    출처
    회사 보도자료
  • 2026년 10월 15일
    내용
    타운홀에서 장웅준 CTO, 김현수 CSO 소개
    출처
    회사 보도자료(19일)
  • 2027년
    내용
    Agentic Robot OS 적용 신제품 출시 계획
    출처
    회사 보도자료(19일)
  • 2028년
    내용
    산업용 휴머노이드 제품 계획
    출처
    회사 IR
  • 2031년부터
    내용
    온디바이스 AI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표준 제품화(과제 목표)
    출처
    회사 보도자료(6일)

날짜와 계획은 회사 발표 기준.

2026년 10월 19일 기준

MEKAWIRE 분석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가치가 팔 하드웨어에서 자율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고 보고, 현금이 남아 있는 동안 그 층을 만들 사람으로 자동차 자율주행 임원을 데려왔다.

근거는 순서에 있다. 1일 새 대표, 6일 국산 AI 반도체를 5kg, 10kg, 20kg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에 넣는 국책과제 2건([관련 기사](/news/doosan-robotics-krw-98-9bn-national-physical-ai-cobot-projects-20261006)), 그리고 기계 설계가 아닌 인지와 계획 소프트웨어 경력의 CTO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같은 국내 업체와 유니버설로봇, 중국 두봇이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MEKAWIRE 비교](/news/korean-cobot-makers-vs-china-doosan-robotics-neuromeka-hd-hyundai-robotics-fair-dobot-universal-robots-compared-2026-20261017)) 팔 자체로는 값을 더 받기 어렵다. 설치와 프로그래밍 시간을 줄이는 소프트웨어는 국내 제조사가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역이다.

반론도 분명하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계획보다 수년씩 늦어지기 일쑤였고 장 CTO가 몸담았던 모셔널도 그 예다. Agentic Robot OS는 아직 사양도, 고객도,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낙관 시나리오는 2027년 제품이 일정대로 나와 미국 패키징 셀에 채택되고 손실률이 50% 아래로, 순현금은 1000억원 위로 유지되는 경우다. 비관 시나리오는 소프트웨어가 늦어지고 협동로봇 가격 하락이 이어져 2028년 휴머노이드 전에 증자가 필요해지는 경우다.

지켜볼 신호는 11월 3분기 실적의 영업손실률, Agentic Robot OS의 첫 기술 공개나 엔비디아 연계 시연, 새 소프트웨어를 쓰는 미국이나 유럽 고객 수주 공시다. 출시 전에 외부 고객이 공개되면 이번 개편이 조직 개편이 아니라 수요가 이끈 전환이라는 판단에 힘이 실린다.

이 소식, 호재일까 악재일까?

 

핵심 사실
발표
2026년 10월 19일 보도자료, 15일 분당 이노베이션센터 타운홀
신임 CTO
장웅준, 전 현대차 자율주행센터장, 전 모셔널 CSO, 3월부터 두산 AI와 디지털 전략 총괄
신임 CSO
김현수, 2025년부터 영업부문장, 전 두산밥캣 인도법인장
소프트웨어
Agentic Robot OS, 엔비디아 협력 강화, 2027년 신제품
대표
권영민, 10월 1일 선임, 미국과 유럽 중심 성장
2026년 상반기
매출 329억7000만원, 영업손실 264억9000만원(매출 대비 80.3%, MEKAWIRE)
현금
6월 말 순현금 2024억원, 상반기 손실 속도로 약 3.8년(MEKAWIRE)
출처
MEKAWIRE 인텔리전스
  1. 01

    왜 중요한가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대표 상장 협동로봇 기업이자 그룹의 피지컬 AI 주력 계열사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임원에게 기술을 맡긴 것은 다음 이익원이 팔 하드웨어가 아니라 인지와 계획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본다는 뜻이다. 상반기 영업손실이 매출의 80%인 만큼 전략보다 실행 순서가 중요하다.

    10월의 세 가지 조치, 즉 새 대표, 989억원 규모 국책과제, CTO와 CSO 선임이 하나로 묶였다. 2027년 신제품,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라는 일정에 대해 한 팀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2. 02

    경쟁사 비교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업체와 유니버설로봇, 중국 두봇이 같은 시장에서 팔 가격으로 경쟁한다. 설치 시간을 줄이는 소프트웨어가 차별화 수단이지만 경쟁사도 모두 만들고 있고 엔비디아 도구는 누구나 쓴다.

    두산의 고유한 강점은 옛 ONExia인 미국 법인을 통한 패키징 셀 유통이다. 상반기 매출의 53%를 낸 이 채널에 Agentic Robot OS를 먼저 넣으면 자체 통합 사업자로 시험할 수 있다.

  3. 03

    밸류에이션 맥락

    밸류에이션 수치는 쓰지 않는다. 공개 수치로는 6월 말 순현금 2024억원, 상반기 영업손실 264억9000만원으로 약 3.8년분이다. 성장이나 신규 자금 조달을 빼면 2027년 출시 시점까지 약 2년의 여유가 있다.

  4. 04

    공급망 파급

    6일 국책과제는 모빌린트 등이 참여한 국산 NPU 탑재 AI SoC와 용접 과제의 딥엑스 NPU를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에 넣는다. Agentic Robot OS 개발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댄다. 국산 NPU와 엔비디아라는 두 연산 경로를 함께 가져가는 셈으로, 통합 비용은 늘지만 공급 위험은 분산된다.

  5. 05

    지켜볼 신호

    11월 3분기 실적의 영업손실률(상반기 80.3%와 비교). Agentic Robot OS의 첫 기술 공개, 개발자 배포, 엔비디아 연계 시연. 2027년 출시 전 새 소프트웨어를 쓰는 미국이나 유럽 고객 이름이 담긴 수주나 시범 사업 발표.

  6. 06

    애널리스트 시각

    논지: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에서 자율 소프트웨어로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현금 여력이 있을 때 이를 만들 사람으로 자율주행 임원을 데려왔다. 확신도: 중간. 10월의 일련의 조치와 현금 여력은 2027년 출시와 맞지만 소프트웨어 사양, 고객, 가격이 없고 자율주행 일정은 늦어진 전례가 많다.

  7. 07

    따져봐야 할 질문

    Agentic Robot OS는 기존 Dart-Suite와 무엇이 다른가. 2027년 첫 탑재 제품과 가격 프리미엄은. 엔비디아 기반 개발과 국책과제의 국산 NPU는 어떻게 조율하나. 경영진이 목표로 하는 2027년 영업손실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