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서울 오는 ICRA, 작년 빈 전시장엔 중국 69곳 한국 7곳
IEEE 로봇자동화학회의 대표 학술대회 ICRA가 2027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6년 만의 서울 개최다. 조직위원회가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파트너십 및 전시 안내서에 따르면 참가 예상 인원은 8,500명 이상이고, 후원 등급은 브론즈 1천만원부터 다이아몬드 2억원까지 6단계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설립된 기업은 300만원짜리 스타트업 부스를 쓸 수 있고, 전시 신청은 11월 3일 시작된다. 안내서의 국가별 수치를 MEKAWIRE가 합산한 결과 올해 빈 대회 전시사 202곳 가운데 중국이 69곳(34.2%), 한국이 7곳(3.5%)이었다.
로봇 연구자들의 대표 학술대회가 26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로봇자동화학회(RAS)의 플래그십 행사인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 2027이 2027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조직위가 홈페이지에 올린 파트너십 및 전시 안내서에 따르면 참가 예상 인원은 8,500명 이상이다.
같은 안내서에는 국내 로봇업계가 눈여겨볼 숫자가 하나 더 실렸다. 올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CRA 2026의 국가별 전시 참가사는 중국이 69곳, 한국이 7곳이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가 이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비용이 얼마인지가 이번 안내서로 처음 드러났다.
대회장 조규진 교수 "26년 만의 서울"
대회장은 서울대학교 조규진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IEEE 로봇자동화학회 차기 회장(President-Elect)이기도 하다. 조 교수는 안내서 인사말에서 ICRA가 26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다며 연구와 산업,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회 주제는 '혁신 생태계 구축: 협력하는 로봇 커뮤니티 만들기(Forging an Ecosystem of Innovation: Building a Collaborative Robotics Community)'다. 26년 전 대회는 2001년 서울에서 열렸다.
후원 등급 6단계, 최상위 다이아몬드는 2억원에 부스 12개
안내서는 파트너 등급을 6단계로 나눴다. 다이아몬드는 2억원으로 3m×3m 부스 12개와 정식 등록 15명, 기조연설 전 60초 홍보 영상을 받는다. 플래티넘은 1억원에 부스 10개와 등록 10명, 티타늄은 8천만원에 부스 6개와 등록 8명이다. 골드 5천만원은 부스 4개, 실버 3천만원은 부스 2개, 브론즈 1천만원은 부스 1개와 등록 2명이다. 결제는 원화가 원칙이며 미국 본사 기업만 송금 시점 원화 환산액으로 달러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안내서는 밝혔다. 안내서는 2026년 10월 20일 1달러=1,327원으로 환산해 다이아몬드를 15만716달러로 표기했다.
- 다이아몬드
- 200,000,000
- 150,716
- 12
- +8
- 15
- 16.7
- 플래티넘
- 100,000,000
- 75,358
- 10
- +2
- 10
- 10.0
- 티타늄
- 80,000,000
- 60,286
- 6
- +2
- 8
- 13.3
- 골드
- 50,000,000
- 37,679
- 4
- +1
- 6
- 12.5
- 실버
- 30,000,000
- 22,607
- 2
- +1
- 4
- 15.0
- 브론즈
- 10,000,000
- 7,536
- 1
- +1
- 2
- 10.0
가격과 혜택은 조직위 안내서 기준. 달러는 2026년 10월 20일 1달러=1,327원 환산. 마지막 열은 등급 가격을 기본 부스 수로 나눈 값으로 다른 혜택은 반영하지 않았다(MEKAWIRE 계산).
2026년 10월 21일 기준
등급 가격을 기본 부스 수로 나누면 다이아몬드가 부스당 약 1,67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플래티넘과 브론즈는 각각 1천만원이라고 MEKAWIRE는 계산했다. 차액은 면적이 아니라 무대와 브랜드 노출 값이다. 별도 항목도 있다. 화요일이나 수요일 20분짜리 산업 기조연설은 5천만원이며, 상업적 홍보를 막기 위해 발표 내용은 위원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 주는 단독 티셔츠 후원은 1억5천만원이다.
이미 돈을 낸 곳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된다.
확정 파트너 10곳 중 7곳이 한국
10월 21일 기준 홈페이지 파트너 목록에 다이아몬드와 티타늄 파트너는 없다. 플래티넘은 [홀리데이로보틱스](/companies/holiday-robotics) 한 곳이다. 골드는 젠로봇(Genrobot)과 중국 [TARS](/companies/tars-robotics), 실버는 [에이로봇](/companies/aeirobot)과 [씨메스로보틱스](/companies/cmes-robotics)다. 브론즈는 맥슨모터코리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닝보 보덴AI(Boden AI), [로브로스](/companies/robros), [뉴로메카](/companies/neuromeka)다. 정가 기준 합계는 3억1천만원으로 안내서 환율로 약 23만3,610달러이고, 기본 부스는 27개다.
- 홀리데이로보틱스
- 플래티넘
- 100
- 서울, 2024년 설립, 시리즈A 1억500만달러(2026년 7월)
- 젠로봇(Genrobot)
- 골드
- 50
- MEKAWIRE 데이터베이스 미등록
- TARS
- 골드
- 50
- 상하이, 2025년 설립, 엔젤 1억2천만달러(2025년 3월)
- 에이로봇
- 실버
- 30
- 안산, 2018년 설립, 휴머노이드 앨리스
- 씨메스로보틱스
- 실버
- 30
- 국내 3D 비전과 AI 기반 피킹, 팔레타이징
- 맥슨모터코리아
- 브론즈
- 10
- MEKAWIRE 데이터베이스 미등록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 브론즈
- 10
- MEKAWIRE 데이터베이스 미등록
- 닝보 보덴AI(Boden AI)
- 브론즈
- 10
- MEKAWIRE 데이터베이스 미등록
- 로브로스
- 브론즈
- 10
- 국내 제조와 물류용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 뉴로메카
- 브론즈
- 10
- 서울, 2013년 설립, 코스닥 상장 협동로봇 업체
파트너와 등급은 대회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등급 정가. 합계 3억1천만원(1,327원 환산 약 23만3,610달러), 기본 부스 27개. 기록은 MEKAWIRE 검증 데이터로 공개된 수치만 담았다.
2026년 10월 21일 기준
10곳 가운데 7곳이 국내 기업이나 국내 법인, 국내 연구기관이다. 일반 전시 신청이 열리기도 전에 빈 대회의 한국 전시사 수를 채운 셈이다.
빈 전시장의 국가별 분포: 중국 34.2%, 한국 3.5%
안내서는 ICRA 2026 전시사를 국가별로 표시했지만 총계는 적지 않았다. MEKAWIRE가 25개 국가와 지역을 더하면 202곳이 나오고, 안내서 비율도 이 기준과 맞는다. 중국 69곳(34.2%), 미국 21곳(10.4%), 독일 20곳(9.9%), 개최국 오스트리아 19곳(9.4%) 순이었다. 한국은 7곳(3.5%), 일본은 3곳(1.5%)이었다. 홍콩 3곳을 더하면 중국계 비중은 35.6%로 오른다.
- 중국
- 69
- 34.2%
- 미국
- 21
- 10.4%
- 독일
- 20
- 9.9%
- 오스트리아(개최국)
- 19
- 9.4%
- 영국
- 8
- 4.0%
- 프랑스
- 8
- 4.0%
- 한국
- 7
- 3.5%
- 일본
- 3
- 1.5%
- 기타 17개 국가와 지역
- 47
- 23.3%
- 합계
- 202
- 100.0%
참가사 수는 안내서 기재 기준. 총 202곳은 안내서에 나온 25개 국가와 지역을 MEKAWIRE가 합산한 값이며, 비중은 참가사 수를 202로 나눈 값으로 안내서 비율과 일치한다. 유럽 15개국 합계 90곳(44.6%).
2026년 10월 21일 기준
개최국 오스트리아가 4위에 오른 것은 안방 효과를 보여 준다. 해외라면 나가지 않았을 자국 기업이 부스를 채운다. 빈 대회는 아마존 연구팀이 [OmniRetarget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news/omniretarget-icra-2026-best-conference-paper-20260604) 무대이기도 했다. 전시사들이 상대하는 고객이 이 분야 핵심 논문의 저자들이라는 뜻이다.
스타트업 부스 300만원, 2025년 이후 설립 기업만
부스는 3m×3m 단위로 판다. 일반 부스는 2027년 1월 15일 전에 신청하면 500만원, 이후에는 600만원으로 20% 비싸다. 기업당 1개를 추가해 최대 18㎡까지 쓸 수 있다. 스타트업 부스는 300만원으로 조기 일반 부스보다 40% 싸며, 2025년 1월 1일 이후 법인을 설립한 기업만 1개 신청할 수 있다. 기본 부스 구조물과 전시 인력 출입증 2장이 포함된다. 부스 위치는 후원 등급, 결제 완료일, 신청 순서대로 배정된다.
전시 신청은 2026년 11월 3일 열려 2027년 2월 24일 마감된다. 오늘부터 13일 뒤다. 계약금 50%는 청구서 발행 30일 안에, 늦어도 2027년 1월 15일까지 내야 하고 잔금은 2월 26일까지다. 1월 15일 전 취소는 전액 환불, 1월 15일부터 2월 26일 전까지는 50% 공제, 그 이후는 환불이 없다. 전시장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
MEKAWIRE 분석
안방 ICRA는 국내 로봇기업이 세계 연구자 앞에서 존재감을 바꿀 가장 싼 기회다. 다만 빈 대회 수치는 중국 기업이 물량으로 온다는 점을, 배정 규칙은 국적이 아니라 먼저 낸 돈이 자리를 정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근거는 안내서 자체에 있다. 빈 대회에서 중국은 한국보다 9.9배 많은 전시사를 냈고, 개최국 오스트리아는 19곳으로 4위였다. 국내 기업은 먼저 움직였다. 확정 파트너 10곳 중 7곳이 한국 쪽이고, 7월 1억500만달러 시리즈A를 유치한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유일한 플래티넘 자리를 잡았다. 이들 기업이 상대하는 국내 시장은 MEKAWIRE [한국 로봇시장 해설](/news/korea-robotics-market-2026-explained-30000-robot-installations-highest-robot-density-state-led-humanoid-push-20261017)대로 연간 산업용 로봇 약 3만 대가 설치되는 규모이고, 대구 [FIX 2026](/news/fix-2026-daegu-588-exhibitors-overseas-share-28-percent-robex-kiria-humanoids-startups-oct-21-20261019)은 오늘 전시사 588곳으로 개막한다.
가장 강한 반론은 ICRA가 무역 전시회가 아니라 학회라는 점이다. 기업은 엔지니어 채용과 연구실 협력을 위해 부스를 내므로 부스 수는 시장 지배력보다 채용 예산을 반영하고, 중국의 숫자는 중국 로봇 스타트업 자체가 많다는 사실을 일부 반영한다.
스타트업 기준도 양날이다. 300만원 부스는 2025년 이후 설립 법인만 쓸 수 있어, MEKAWIRE 기록상 2024년 설립된 홀리데이로보틱스처럼 2025년 이전에 세운 신생 기업은 후원을 하지 않으면 일반 요금을 낸다.
강세 시나리오는 안방 효과와 저렴한 스타트업 부스로 한국 전시사가 빈 대회 수를 크게 넘고, 일찍 결제한 국내 기업이 입구 쪽 통로를 차지하는 것이다. 약세 시나리오는 이미 골드와 브론즈를 잡은 중국 기업들이 다시 일찍 예약해 서울 전시장이 빈과 비슷한 구성이 되는 것이다.
볼 신호는 세 가지다. 2026년 11월 3일 전시 신청 개시, 2027년 1월 15일 조기 부스 요금과 계약금 마감, 2월 24일 신청 마감 뒤 공개될 전시사 명단의 국가 구성이다.
첫 번째 확실한 숫자는 1월 15일 이후 나온다. 조기 요금이 끝나고 계약금이 자리를 정하는 시점이다.
- 2027년 5월 24~28일(전시장 5월 24~27일)
- 서울 강남 코엑스
- 26년 만(직전 2001년)
- 8,500명 이상
- 조규진 서울대 교수, IEEE RAS 차기 회장
- 브론즈 1천만원~다이아몬드 2억원
- 2027년 1월 15일 전 500만원, 이후 600만원
- 300만원, 2025년 1월 1일 이후 설립 법인
- 2026년 11월 3일~2027년 2월 24일
- MEKAWIRE 합산 202곳, 중국 69곳(34.2%), 한국 7곳(3.5%)
왜 중요한가
ICRA is the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s flagship meeting and the place where the field's researchers, many of them future hires, see which companies matter. Hosting it in Seoul in May 2027 hands Korean robot makers a home floor at a time when the prospectus's own Vienna data show them outnumbered 69 to 7 by Chinese exhibitors. The published price list makes the cost of closing that gap explicit: from KRW 3 million for an eligible start-up to KRW 200 million for the top package.
For investors, the exhibitor list that emerges after the Feb 24, 2027 deadline is a cheap, public signal of which companies are spending on recruiting and research visibility.
경쟁사 비교
The confirmed partners split into three groups. Korean humanoid and cobot makers (Holiday Robotics, AeiROBOT, ROBROS, Neuromeka) and Korean picking specialist CMES Robotics buy visibility with research talent; KIRO and maxon motor Korea represent the institute and component layer. On the Chinese side TARS, the 2025 Shanghai start-up with a $120 million angel round in our records, took a Gold slot, and Ningbo Boden AI Technology a Bronze one.
In Vienna, Chinese exhibitors (69) outnumbered the United States (21) and Germany (20) combined. The question for Seoul is whether Chinese firms send the same volume to a Korean venue; the prospectus gives no forecast.
밸류에이션 맥락
No valuations are involved. As a spending benchmark, the ten confirmed partners' list prices total KRW 310 million, about $233,610 at the prospectus rate, or about 0.2% of the $105 million Series A that Holiday Robotics announced in July 2026. For an eligible Korean start-up, the KRW 3 million booth (about $2,261) is small next to a seed round; the larger saving of a home venue is travel and freight for staff and demo hardware.
공급망 파급
The component layer is already on the list: drive maker maxon motor Korea is a Bronze partner, next to Korean humanoid, cobot and picking companies that buy motors, reducers and sensors. A home venue lets Korean component and actuator suppliers show hardware to lab buyers without shipping it abroad. The prospectus asks exhibitors to submit robot weights in advance for booth demos, and each standard booth comes with one 220V, 1kW socket, which limits what heavy industrial arms can run on a shell-scheme stand.
지켜볼 신호
Nov 3, 2026: exhibition application system opens. Jan 15, 2027: early booth price and 50% deposit deadline; full refunds end. Feb 24, 2027: partnership and exhibition applications close. Feb 26, 2027: balance due. Early February 2027: registration opens, according to the conference website. May 24 to 28, 2027: the conference at Coex.
애널리스트 시각
Thesis: a home ICRA is Korea's cheapest chance in years to change the exhibit floor, but allocation rewards early payment and volume. Confidence: medium. The partner list already tilts Korean, which supports the thesis; the missing piece is the general exhibitor count, which will not be visible before the Feb 24 deadline. A Diamond or Titanium sign-up by a Korean conglomerate would strengthen it; a Chinese Diamond partner would weaken it.
따져봐야 할 질문
How many start-up booths are available, and is there a cap? Will the organisers publish exhibitor counts by country before the conference? Do Korean government programmes plan to subsidise booths for domestic start-ups, as some regional fairs do? Will any Korean conglomerate take a Diamond or Titanium pack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