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중광, 센스타임 계열 ACE 로보틱스와 1만대 공급 계약…로봇 비전 매출 두 배
중국 3D 카메라 업체 오비중광(奥比中光)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센스타임 공동창업자 왕샤오강이 이사장인 ACE 로보틱스 및 협력사와 로봇 비전 제품과 로봇 없는 데이터 수집 장비 1만대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9월 로봇 비전 매출은 두 배 넘게 늘었지만 순이익은 31.6% 줄었다.
로봇용 3D 카메라와 깊이 센서를 만드는 선전의 오비중광(奥比中光)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ACE 로보틱스 및 그 협력사와 로봇 비전 제품과 로봇 없는 데이터 수집 장비 1만대에 대한 전략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포괄적 전략 제휴도 맺었다. 계약 금액과 납품 일정, 계약에 포함된 협력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ACE 로보틱스(大晓机器人)는 센스타임 공동창업자 왕샤오강이 이사장을 맡은 상하이 체화 AI 기업이다. 오비중광은 이번 협력이 대규모 실세계 데이터 수집, 그리고 데이터 수집 장비와 로봇이 보는 시각 정보를 일치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ACE의 카이로스 월드모델을 돌리는 로봇에 그대로 옮겨 쓰기 위해서다.
카메라 회사가 데이터 수집 장비를 파는 이유
이번 물량은 로봇에 붙는 비전 모듈과, 로봇 없이 사람의 작업 장면을 기록하는 데이터 수집 장비 두 가지로 이뤄졌다. 월드모델과 VLA 개발사에 사람 시연 데이터는 가장 모자란 재료가 됐다. 오비중광은 올해 사이보(PsiBot), 링커봇, 타산과도 비슷한 제휴를 맺었고, 경쟁사 허사이도 10월 코스모 데이터 엔진으로 같은 시장에 들어왔다. 데이터가 왜 중요한지는 MEKAWIRE 월드모델 해설에 정리했다.
3분기 보고서가 보여준 숫자
오비중광이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낸 3분기 보고서(감사 전)를 보면 전략의 방향이 숫자로 드러난다. 1~9월 매출은 7억1090만위안으로 0.43% 줄어 제자리였다. 마진이 낮은 생체인식 결제 단말 주문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로봇 시장용 비전 솔루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를 넘었고, 직접 해외 매출도 두 배가 됐다. 누적 로봇 고객은 1000곳을 넘었다고 밝혔다.
- 매출(백만 위안)
- 273.3
- -1.86%
- 710.9
- -0.43%
- 지배주주 순이익(백만 위안)
- 32.2
- -32.63%
- 73.9
- -31.62%
- 연구개발비(백만 위안)
- 63.3
- +14.30%
- 174.7
- +19.20%
-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 23.15%
- +3.27%p
- 24.57%
- +4.05%p
- 영업현금흐름(백만 위안)
- 미공개
- 미공개
- 19.7
- -83.27%
- 순이익률(MEKAWIRE 계산)
- 11.8%
- 전년 약 17.2%
- 10.4%
- 자료 없음
출처: 오비중광 2026년 3분기 보고서(상하이증권거래소, 2026년 10월 27일, 감사 전). 순이익률 = 지배주주 순이익 / 매출, 전년 3분기 수치는 공시 증감률로 역산.
2026년 10월 27일 기준
이익은 반대로 움직였다.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220만위안으로 32.63% 줄었고,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와 관리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1~9월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4.57%로 4.05%포인트 올랐다. 신주 사모발행으로 총자산은 46억2000만위안으로 35.28% 늘었고, 27일자 이사회 자료에는 H주 상장 이후 적용할 지배구조 규정 초안이 포함됐다.
MEKAWIRE 분석
오비중광은 지금의 마진을 내주고 중국 로봇 데이터 경제의 기본 센서 공급사 자리를 사고 있으며, ACE 계약은 그 전략 뒤에 처음 공개된 물량 약속이다.
MEKAWIRE가 보고서 수치로 계산한 3분기 순이익률은 11.8%로, 증감률로 역산한 전년 동기 약 17.2%에서 떨어졌다. 10월 20~31일 오비중광의 거래소 공시에서 ACE 계약에 관한 별도 공시는 찾지 못했다. 투자자는 아직 이 계약을 1~9월 매출 7억1090만위안과 견줄 수 없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같은 완성 로봇 업체가 비전 센서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만큼, 중국 센서 업체가 데이터 장비까지 묶어 파는 방식은 국내 부품사에도 참고가 된다. 반론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협력사들에 나뉜 1만대 기본 계약이 실제 매출로 늦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4분기 로봇 매출 반영 여부, H주 투자설명서의 로봇 매출 구분, ACE의 협력사 공개가 확인할 지표다. 기업 페이지: 오비중광, ACE 로보틱스.
- 2026년 10월 29일, ACE 로보틱스 및 협력사와 전략 구매 계약
- 로봇 비전 제품과 로봇 없는 데이터 수집 장비 1만대
- 미공개
- 2026년 1~9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회사 공시)
- 3220만위안, 32.63% 감소
- 7억1090만위안, 0.43% 감소
- 누적 1000곳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