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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스토어란? 매출총이익률 72% 큐브형 자동창고 로봇, 올해 매출 7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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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오토스토어는 오슬로 상장 노르웨이 기업으로, 통로 없는 그리드에 빈을 쌓고 상단 로봇이 빈을 꺼내 피킹 포트로 옮기는 큐브형 자동창고를 만든다. 2026년 2분기 기준 68개국에 시스템 약 2,000개와 로봇 약 9만2,500대를 설치했고, 통합사업자를 통해 팔며 매출총이익률 72.2%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 약 7억 달러는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4.4% 적다는 뜻이다.

오토스토어는 오슬로 증시에 AUTO로 상장한 노르웨이 기업으로, 물류창고용 큐브형 자동창고를 만든다. 통로 없이 알루미늄 그리드 안에 플라스틱 빈을 수직으로 쌓고, 상단 레일을 달리는 배터리 로봇이 주문에 필요한 빈을 꺼내 피킹 포트로 옮기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2026년 2분기 기준 시스템 약 2,000개와 로봇 약 9만2,500대를 68개국 고객 약 1,350곳에 설치했다고 밝혔고, 올해 매출을 약 7억 달러로 제시했다. MEKAWIRE가 추적하는 데이터는 오토스토어 기업 페이지에 있다.

국내 독자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하드웨어 기업이 어떻게 매출총이익률 72%를 내는지, 그리고 구독형과 소형 현장으로 사업을 넓혀도 그 이익률이 유지되는지다. 물류자동화 도입을 검토하는 국내 기업과 로봇 기업 모두에게 오토스토어 모델은 비교 기준이 된다. 이 해설은 회사 공시만으로 두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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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빈만 들어 올린다, 그래서 공간 효율이 높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그리드는 빈이 층층이 쌓이는 알루미늄 기둥 구조물이다. 로봇은 그리드 위를 달리다 그리퍼를 내려 원하는 빈을 들어 올리고, 그 위에 있던 빈은 먼저 다른 칸으로 옮긴다. 포트는 가장자리 작업대로, 사람이나 로봇팔이 물건을 꺼낸다. 사람과 지게차가 다닐 통로가 없어 같은 면적에 선반보다 훨씬 많은 물건을 보관한다.

설치 기반을 나누면 시스템 한 곳당 로봇은 평균 약 46대다(로봇 9만2,500대를 시스템 약 2,000개로 나눈 MEKAWIRE 계산). 현장 규모 편차는 크다. 영국 유통 파트너는 자체 창고에서 로봇 7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소형 사업자용 라인인 피오(Pio)는 구독형으로 판매된다. 노르웨이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는 10월 빈 8만 개 규모 피오 그리드를 발주했고, 회사 측은 현재 가동 중인 어떤 피오 현장보다 네 배 크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통합사업자가, 이익은 오토스토어가

오토스토어는 창고 전체를 짓지 않는다. 그리드와 로봇, 포트, 소프트웨어를 시스템 통합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해 팔고, 현장 설계와 설치는 파트너가 맡는다. 2025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은 폴란드와 태국에서 조립한다. 아래 표의 이익률 차이는 이 구조에서 나온다. 미국 심보틱은 주로 월마트를 위해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시운전까지 맡기 때문에 인건비와 철골 비용이 매출원가에 함께 잡힌다.

오토스토어와 상장 물류자동화 기업 비교
  • 오토스토어(노르웨이)
    사업 모델
    그리드, 로봇, 포트를 통합사업자 통해 판매
    기간
    2026년 2분기
    매출
    1억9210만 달러, 43.4% 증가
    공시 이익률
    매출총이익률 72.2%, 조정 EBITDA 44.9%
  • 심보틱(미국)
    사업 모델
    월마트 중심 케이스 처리 시스템 일괄 구축
    기간
    2026년 6월 27일 마감 분기
    매출
    7억2080만 달러, 22% 증가
    공시 이익률
    매출총이익률 22.3%
  • 긱플러스(중국)
    사업 모델
    물품이 사람에게 오는 AMR과 선반 시스템
    기간
    2025년
    매출
    31억7100만 위안, 31.6% 증가
    공시 이익률
    매출총이익률 35.5%
  • 오카도 테크놀로지 솔루션(영국)
    사업 모델
    식료품 소매사에 그리드 기반 풀필먼트 라이선스
    기간
    2025 회계연도(11월 30일 마감)
    매출
    5억6120만 파운드, 13.0% 증가
    공시 이익률
    조정 EBITDA 25.0%
  • 테라다인 로보틱스(미국)
    사업 모델
    협동로봇과 AMR(유니버설로봇, MiR)
    기간
    2026년 2분기
    매출
    1억 달러, 약 33% 증가
    공시 이익률
    MEKAWIRE 데이터에 없음

자료: 각사 공시와 실적 발표. 오카도는 매출총이익률이 아니라 부문 조정 EBITDA를 공시해 단순 비교는 어렵다. 2026년 10월 25일 기준.

2026년 10월 25일 기준

표 아래 주석처럼 지표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그래도 구조적 차이는 분명하다. 오토스토어는 설치 뒤 인프라처럼 쓰이는 제품에서 부품사 수준의 이익률을 거둔다. 회사 측은 2분기 자료에서 매출의 약 55%가 역사적으로 기존 고객에게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번 들어간 그리드는 계속 커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최근 성장은 반복 가능한가. 분기 수치가 답을 준다.

부진했던 2025년 뒤 2026년 성장 복귀

2025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10.4% 줄어든 5억3,860만 달러, 순이익은 40.1% 감소했다. 고객의 의사결정이 길어졌고, 구조조정 비용과 B1 로봇 라인 재고 상각이 겹쳤다. 회사는 2025년 2분기 경쟁사 오카도에 마지막 지급을 마쳤고 남은 의무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후 수주 흐름이 돌아섰다.

오토스토어 최근 3개 분기 실적
  • 2025년 4분기
    매출(백만 달러)
    179.7
    수주(백만 달러)
    194.2
    수주/매출 비율
    1.08
    수주잔고(백만 달러)
    557.0
    매출총이익률
    73.7%
    조정 EBITDA 이익률
    43.3%
  • 2026년 1분기
    매출(백만 달러)
    165.8
    수주(백만 달러)
    179.4
    수주/매출 비율
    1.08
    수주잔고(백만 달러)
    570.6
    매출총이익률
    72.7%
    조정 EBITDA 이익률
    44.0%
  • 2026년 2분기
    매출(백만 달러)
    192.1
    수주(백만 달러)
    217.6
    수주/매출 비율
    1.13
    수주잔고(백만 달러)
    596
    매출총이익률
    72.2%
    조정 EBITDA 이익률
    44.9%

자료: 오토스토어 분기 보고서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수주/매출 비율은 MEKAWIRE 계산. 공시 수치이며 추정치가 아니다.

2026년 10월 25일 기준

오토스토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약 7억 달러로 제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3억5,790만 달러(1억6,580만 달러와 1억9,210만 달러의 합)이므로, 가이던스대로라면 하반기 매출은 약 3억4,200만 달러로 상반기보다 4.4% 적다(MEKAWIRE 계산: 700에서 357.9를 뺀 값을 357.9와 비교). 6월 말 수주잔고 5억9,600만 달러는 이 하반기 암시 매출의 약 1.7배다. 경영진이 보수적으로 제시했거나, 프로젝트 인도 시점이 수주 흐름보다 고르지 않다는 뜻이다. 11월 5일 보고서에서 확인된다.

2분기 매출 1억9,200만 달러 가운데 1억4,100만 달러, 약 73%가 북미에서 나왔다고 투자자 자료는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아마존과의 글로벌 공급 계약도 공개했는데, 향후 구매 조건을 정한 틀일 뿐 구매 의무는 없다.

구독형, 소형 현장, AI 도구가 다음 단계

지난 한 달의 세 가지 움직임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10월 2일 영국 유통 파트너가 구매와 함께 서비스형(ASaaS)으로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했고, 10월 7일 대형 피오 발주가 나왔다. 10월 13일 2026년 가을 신제품 발표에서는 크기가 다른 빈을 한 작업대에서 다루는 FlexBinsPort, 소규모 사업자용 로봇 피킹 Pio Pal, 생성형 AI 투자계획 도구 CubeExplore, 정비 도구 CubeFleet을 클라우드 플랫폼 CubeVerse 위에 내놓았다. 다만 2025년 체결한 구독 계약의 총계약가치는 3,440만 달러로, 연매출 5억3,900만 달러에 비하면 아직 작다.

지분 구조

오토스토어는 10월 2일 자기주식 소각 뒤 토마스 H. 리 파트너스(THL) 계열 펀드가 8억5,323만1,232주, 의결권 기준 약 25.01%를 보유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역산하면 발행주식은 약 34억1,000만 주다(MEKAWIRE 계산). 이사회는 8월 최대 7,500만 달러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고, 회사는 42주차까지 2,465만851주를 3억9,070만 크로네, 가중평균 15.85크로네에 사들였다. 발행주식의 약 0.7%다.

MEKAWIRE 분석

오토스토어는 소프트웨어처럼 값을 받는 부품 회사다. 72% 매출총이익률은 통합사업자가 프로젝트를 떠안는 구조에 기대고 있어, 다음 성장은 구독형과 소형 현장이 이익률을 깎지 않고 매출을 더할 수 있느냐의 시험이다.

근거는 비교표에 있다. 현장 전체를 짓는 경쟁사 중 이익률이 근접한 곳은 없고, 오토스토어의 조정 EBITDA 이익률은 매출이 16% 오르내린 세 분기 동안 43~45%에서 유지됐다. 가장 강한 반론은 통제력이다. 고객 프로젝트를 파트너가 쥐고 있어 매출이 파트너 파이프라인에 따라 흔들리고, 가장 큰 이름인 아마존 계약에는 구매 의무가 없다.

한국 로봇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사업 구조다. 현장 구축까지 직접 맡는 모델은 매출 규모를 키우기 쉽지만 이익률은 심보틱처럼 20%대에 머물 수 있다. 오토스토어는 표준 제품과 파트너망으로 규모를 키웠다.

강세 시나리오는 아마존이 실제 발주를 시작하고 북미 수요가 이어지며 ASaaS가 분기 실적을 평탄하게 만드는 경우다. 약세 시나리오는 미국 설비투자가 둔화돼 하반기 감소가 현실이 되고, 오카도와 AMR 기업이 함께 경쟁하는 포트 단 로봇 피킹 때문에 비용이 큰 통합 업무로 끌려 들어가는 경우다.

판단을 바꿀 조건은 두 분기 연속 매출총이익률 70% 미만, 또는 오토스토어가 현장 일괄 구축을 직접 맡기 시작하는 경우다.

주목할 일정

2026년 11월 5일 3분기 보고서(하반기 암시 매출 3억4,200만 달러 대비 수주), 아마존 발주 공시 여부, 연간 보고서의 2026년 ASaaS 계약가치, 2027년 2분기 예정인 빈 8만 개 피오 현장 완공이다. 시장 전반은 MEKAWIRE 물류로봇 해설과 심보틱 해설에서 볼 수 있다.

이 소식, 호재일까 악재일까?

 

핵심 사실
정체
오슬로 상장(AUTO) 큐브형 자동창고 기업. 그리드에 쌓은 빈을 상단 로봇이 꺼내 포트로 전달
설치 기반
시스템 약 2,000개, 로봇 약 9만2,500대, 68개국, 고객 약 1,350곳(2026년 2분기)
2026년 2분기
매출 1억9,210만 달러(43.4% 증가), 수주 2억1,760만 달러, 수주잔고 5억9,600만 달러
이익률
매출총이익률 72.2%, 조정 EBITDA 이익률 44.9%
2026년 가이던스
매출 약 7억 달러, 2025년(5억3,900만 달러) 대비 약 30% 증가
하반기 암시 매출
약 3억4,200만 달러, 상반기보다 4.4% 적음(MEKAWIRE 계산)
최대주주
THL 계열 펀드 25.01%(10월 2일 공시)
자사주 매입
42주차까지 2,465만 주, 3억9,070만 크로네(7,500만 달러 한도)
다음 실적
2026년 11월 5일 3분기 보고서
출처
MEKAWIRE 인텔리전스
  1. 01

    왜 중요한가

    오토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수준 이익률을 내는 물류로봇 기업의 가장 분명한 상장 사례다. 심보틱식 일괄 구축 모델과 다른 비교 기준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참고점이 된다.

    2026년 회복은 2024~2025년 침체 뒤 물류자동화 수요가 돌아왔는지 시험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최근 세 분기 모두 수주가 매출을 웃돌았다.

  2. 02

    경쟁사 비교

    기술적으로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자체 그리드를 가진 오카도지만, 오카도는 식료품 풀필먼트 전체를 라이선스하고 2026년 1월 크로거 현장 세 곳을 잃었다. 심보틱은 매출총이익률 22.3%로 월마트 중심 일괄 시스템을 판다. 긱플러스는 AMR로 같은 물품-사람 방식 수주를 놓고 경쟁하며 2025년 처음 조정 흑자를 냈다.

    경쟁은 포트에서 겹친다. 오토스토어의 VersaAI와 Pio Pal 같은 로봇 낱개 피킹은 AMR 기업, 로봇팔 기업, 오카도가 모두 파는 영역이다.

  3. 03

    밸류에이션 맥락

    시가총액은 제시하지 않는다. 공시 수치로 보면 42주차 자사주 가중평균 매입가는 15.85크로네, THL 공시로 역산한 발행주식은 약 34억1,000만 주다.

    2025년 조정 EBITDA는 매출 5억3,860만 달러에 2억2,810만 달러였고, 2026년 가이던스 약 7억 달러는 약 30% 성장을 뜻한다.

  4. 04

    공급망 파급

    폴란드와 태국에서 조립하고 통합사업자를 통해 팔기 때문에 관세 부담 일부는 파트너에게 있다. 2분기 매출의 약 73%가 북미에서 나와 미국 창고 설비투자와 수입 자동화 장비 관세에 실적이 묶인다.

    주요 원가는 로봇, 빈, 알루미늄 그리드이며 검토한 문서에는 공급사 집중도 공시가 없다.

  5. 05

    지켜볼 신호

    2026년 11월 5일 3분기 보고서(수주, 잔고, 하반기 전망). 2027년 2월 연간 보고서의 ASaaS 계약가치. 2027년 2분기 빈 8만 개 피오 현장 완공.

    아마존 프레임워크에 따른 첫 구매 공시와 THL 지분 25.01% 변동도 지켜볼 대목이다.

  6. 06

    애널리스트 시각

    논지: 이익률은 통합사업자 모델에서 나오며, 구독형과 소형 현장 확대가 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확신도: 중간. 이익률 이력은 길고 일관되지만 2026년 반등 중 얼마가 인도 시점 효과인지는 열려 있다.

    11월 5일에는 하반기 4.4% 감소 암시치가 핵심이다.

  7. 07

    따져봐야 할 질문

    수주잔고 5억9,600만 달러 중 2026년 하반기 인도 예정분은 얼마인가?

    ASaaS와 피오 계약의 매출총이익률은 시스템 판매와 비교해 어떤가?

    아마존은 프레임워크에 따라 실제 발주를 했는가, 어느 지역인가?